박영선 목사 (로마서 168번)

로마서 12장 12~13절

 

 

 

희생과 복종 사랑의 마음으로

소망 중에 즐거워하며 환난 중에 참으며 기도에 항상 힘쓰며

의인은 믿음으로 삽니다.

우리는 눈에 보이는 것으로 보상을 받지 않습니다.

소원과 간절함으로 믿음을 제시하지 말아야 합니다.

믿음은 약속한 내용과 그 약속을 한 상대방(하나님)에 대하여 제대로 파악하는 것입니다.

 

믿는 자의 열심과 믿는 자의 정성에 근거하고 있고, 약속의 사실과 그 약속을 가능하게 한 하나님에 대한 이해는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자기네들의 소원만 있습니다.

일반적인 종교들이 다 그렇습니다.

욕심을 채우기 위한 어떤 것들입니다.

기독교는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 무엇을 좋아하시는가, 무엇을 싫어하시는가에 모든 초점이 놓아집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알아야하고 하나님이 무엇을 약속하셨는지 알아야 합니다.

신명기에 나옵니다.

“너희는 내 말을 지키라, 나를 따르라”입니다.

“그러면 너희가 복을 받을 것이요, 그렇지 않으면 저주를 받을 것이라”입니다.

신명기 내내 그 얘기입니다.

이스라엘의 실패와 똑같이 오늘날에도 이 문제 ‘하나님이 누구신가’에 대해 실패하기 때문에 믿음으로 사는 것에 실패하는 것입니다.

 

의인은 믿음으로 삽니다.

믿음의 굵은 기둥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온 우주만물의 주권자이십니다.

하나님이 모든 존재의 생사여탈권을 가지고 있고, 그 화복을 주장하시며

또 그 분의 뜻대로 행하십니다.

하나님은 선하시며 의로우시며 거룩하십니다.

 

하나님을 기만하려 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하나님께 복종하고 말씀에 순종할 것을 요구하고 계십니다.

그것 없이 믿음은 등장하지 않습니다.

 

믿음의 두 번째 요소로 하나님은 우리에게 그 모든 보상이 내세적인 것으로 약속하십니다.

우리는 영원한 나라에서 영광 중에 거룩하게 영원토록 살 겁니다.

우리는 영원을 준비하는 자입니다.

이곳에서 영예와 명예를 움켜쥐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 인생 속에서 우리가 움켜쥐려고 하는 것이 무엇인가 보십시오.

이 짧은 인생동안에 영원을 소유할 사람으로 훈련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신자의 인생은 고달픕니다.

그러나 그것이 그의 영광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외면하지 않으시는 증거입니다.

로마서 5장 3절~4절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환난을 주심으로써 내가 목표를 바로 정하고 있는가, 준비해야 할 것을 제대로 준비하고 있는가 스스로 확인하게 됩니다.

우리는 다시 주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주를 붙잡게 되고 세상에 팔려나갔던 눈들을 돌리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인내하며 연단되어 속이 꽉 차들어가며 깊어지며 넒어지며 높아지는 것입니다.

한 단계를 오르면 다음 단계가 기다리고 있는 것이어서 언제나 힘들고 힘든 여정을 가는 것만 같아 보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발전되고 있는 것입니다.

 

소망 중에 즐거워하고 환난을 인내하는 것 이것이 믿음의 힘입니다.

그것이 어디로 인도하는 것인지를 알고 기쁨으로 견뎌내야 하는 것입니다.

거기에 우리 성도들의 신앙생활의 비결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기도에 힘쓸 수밖에 없습니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힘으로 가능하지 세상으로부터 오는 힘으로는 가능하지 못합니다.

 

내게 능력주시는 자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4:13)

사울은 지금 로마 옥중에 있습니다.

일체의 비결을 배웠다고 합니다.

나에게 다가오는 난관을 제거하는 능력이 아닙니다.

난관을 제거하고 고통을 제거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기가 하는 일은 세상의 힘으로 한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내가 하는 일은 하나님만이 힘이 될 수 있고 하나님만이 그 이유가 될 수 있지 그 이상은 이유와 근거가 되지 못합니다.

하나님이 내게 힘을 주시는 한 세상의 어떠한 방해와 환난도 이겨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내 힘은 하나님이 주시는 것으로만 근거한다는 것입니다.

내 앞에 있는 장애물을 제거해 주십시오, 난관을 치워 주십시오. 고통을 제거해 주십시오 가 아니라 그걸 지고 하나님의 일을 묵묵히 해나갈 믿음, 의인은 믿음으로 사는 것입니다.

세상은 우리를 알아주지 않습니다.

세상에서 우리의 보상이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보상이 저기 있는 줄을 압니다.

이 인생을 걷는 동안 내가 하나님 안에서 완성될 것과 그 과정에서 하나님이 나를 통하여 영광 받으시며

많은 생명의 열매를 맺을 것을 압니다.

 

그래서 우리는 기꺼이 한 알의 썩는 밀알을 각오합니다.

기쁨으로 각오합니다.

하나님이 고통의 길로 가게 하신다면 신음하면서 갈 것이요, 나를 눈물 골짜기로 인도하신다면 나는 울면서 갈 겁니다.

그 눈물은 하나하나 생명의 샘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이 나를 묻으신다면 우리는 말없이 묻히는 한 알의 심기운 밀알이 될 것입니다.

많은 열매로 열매 맺어질 것을 우리는 압니다.

이것이 성경이 말하는 중요한 핵심 중의 하나인 것입니다.

 

남보다 잘난 내가 되기를 바라는 것을 버리는 것, 그것이야말로 성도들의 중요한 신앙 성품입니다.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는...

여러분은 하나님의 보상만을 바라보고 이 세상의 홀대와 천대와 핍박을 견디시되 기쁨으로 견디셔야 합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으로부터만 힘을 공급 받으셔야 됩니다.

세상에서 힘을 공급 받으시려고 한다면 백번 다 넘어지실 겁니다.

돌아올지 안 돌아올지 모르는 일에 대하여 끊임없이 희생하며 최선을 다하며

목숨을 걸고 저 들을 위하여 애써 살아야 할 것입니다.

그렇게 될 때 우리는 주를 닮는 자가 될 것이요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통하여 기적의 열매들을 풍성히 맺으실 것입니다.